팔공산자락 맑은 공기를 머금고 태어난 덕현요는
수 많은 과정을 통해 견고하게 빚어, 장작가마의
뜨거운 불길을 이겨내고 세상에 나온 강인한 도자기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곱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아름다운 우리의 멋을 더한 자연을 닮은 그릇입니다.
똑같은 그릇은 세상에 없습니다
장작가마의 특성상 가마내 적재 위치, 유약의 녹는 정도,
불길에 날린 재가 앉아 생기는 질감 등 다양한 이유로
각각의 다른 그릇이 탄생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그릇은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가진 그릇은 오직 하나, 단 하나 뿐입니다.
그래서 사진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뼈대는 같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반드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씩 다른, 비정형화 된 그릇의 매력을 흠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릇의 뒷면을 꼭 봐주세요
색이 들어간 유약이 덜 발라진 그릇의 뒷면은 그야말로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운 색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설거지를 하고 엎어 놓은 그릇을 잠깐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눈길을 사로 잡힌다면, 당신은 이미
도자기의 매력에 취한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