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ep.2
양정모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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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싱가폴 국제 가구 박람회에
디자인 스타로 초청되어 
용마루’를 전시한 양정모 디자이너.
가구에서부터 산업디자인과 
공예 기반을 둔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와 작품으로 서울번드에
감각적인 오브제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서울번드와의 협업 프로젝트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간에 따스한 온기를 채우는
양정모 작가’만의 섬세한 작품
그리고 그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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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모 전시 '우븐 램프' (온양미술박물관)
22년 서울번드의 첫 번째 프로젝트.
공예와 산업 디자인의 경계에서
양정모 작가만의 아티스틱한 감각이 녹아든 작품.
그 이름을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UNI-NEST’
      
당신의 보금자리에서 언제나 함께할 오브제.
1월 26일, 공간의 아늑함을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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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모스튜디오> 양정모 작가
Q1. 안녕하세요, 작가님!
서울번드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음에도,
이렇게 직접 고객님들께 인사를 
드리는 자리는 처음인 것 같아요.
서울번드 고객님들께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예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가구와 조명을 디자인하는 양정모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서울번드 고객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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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우븐 램프 (우) 용마루 바 스툴
 Q2. 아무래도 가구나 조명 제품 위주로
서울번드를 둘러보지 못했던 고객님이라면,
아직 작가님의 작품을 생소하다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작가님께서 직접 소개하고픈 작품이 있으신가요?

네, 우선 가장 먼저 서울번드에 소개한
우븐 조명’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아요.
패턴을 프린트한 우리나라 전통 한지 소재에
조형적인 매력을 녹인 조명이에요.
한지의 내추럴한 질감과 촘촘하게 짜인 우븐 패턴,
3단으로 레이어링 된 형태가 가장 큰 특징이죠.
은은하고 담백한 멋이 있어 어떤 장소에도 
잘 어우러지는 조명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가구 제품으로는 ‘용마루 바 스툴’이 있죠.
한국 전통 지붕 특유의 아름다운 곡선이 있잖아요.
일상 속에서도 그 전통미를 편안히 경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용마루의 은은한 곡선을 가구에 담았죠.
현대 인테리어에도 잘 어우러지게끔
심플하고 차분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만큼의 노력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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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용마루 스툴 (하) 라운디쉬 램프 작업과정
Q3. 작가님이 직접 설명해주신 것처럼,
기존 소개된 작품들은 한지와 대나무를 활용한 조명
그리고 용마루에서 형태를 따온 스툴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소재
돋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작가님에게 "한국의 멋"은 
어떤 의미이자 영감의 요소인가요?

한국의 멋’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인 것 같아요.
소재나 형태를 과하게 드러내거나 숨기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움을 지니는 우리 옛 선조들의 물건들에서
자연스레 한국의 멋과 영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물건을 디자인할 때 지향하는 건 
자연스러움’이거든요.
한국 고유의 멋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항상 저 자신과 작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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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번드 화> 라 포레 버터 나이프
Q4. 작가님 작품의 원천이자 가장 큰 영감의 요소가
한국의 멋’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우리 고유의 문화와 멋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만큼,
서울번드에서 소개하는 아이템들에도 
관심이 가실 것 같아요!
       
혹시 서울번드에서 주의 깊게
지켜본 작품이 있으신가요?

서울번드에서 직접 제작한 <서울번드 화>
라 포레 버터나이프’를 이미 오래전 
구매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유기 특유의 색감과 부드러움이 
잘 녹아든 제품이라 매력을 느꼈죠.
실제 이종오 유기 명장님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셔서인지,
사용할 때마다 그 견고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돼요.
빵에 버터나 잼을 바를 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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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모스튜디오> 작업실 전경
Q5. 평소 아름다운 공간을 위한 
작품들을 선보이시는 만큼,
작가님의 개인 공간에도 많은 
노력과 고민이 묻어있을 것 같아요.
작가님이 머무는 집, 작업실이 
얼마나 멋질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공간을 채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나만의 인테리어를 채워가시는 
서울번드 고객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실 공간은 수많은 물건들이 완성하는 것 같아요.
저는 공간을 차지하는 크고 작은 물건들이
공간의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들을 고려하려고 해요.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들을 찾아보고,
또 직접 경험해 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찾고 경험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하구요.
꼭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경험한 만큼,
만족스러운 공간이 차곡차곡 채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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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UNI-NEST 참고 자료, ©100가지 공예도구(온양민속박물관) 
(우) UNI-NEST 스케치 작업과정
Q6. 작가님께서 ‘공간’을 중요시하셔서 인지,
이번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작품의 이름인
UNI-NEST’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둥지’라는 일종의 보금자리로 
작명을 하신 점에서 말이죠.
아직 작품의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nest’라는 둥지이자 보금자리는 어떤 의미인가요?
작명을 하게 된 아이디어도 함께 듣고 싶어요.

사실 ‘Basket’, ‘Tray’같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작품이 좀 더 친근한 물건으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좀 더 따뜻한 느낌이 나는
Nest’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름을 짓게 됐죠.
각자의 둥지, 보금자리는 모두
따스한 공간으로 기억되어야 하니까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작품과는 달리
쉽고 다양한 사용성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용도를 한정 짓지 않고,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미의 단어를 찾았죠.
그 결과 ‘Universal’과 포근한 온기가 
느껴지는 ‘Nest’를 사용해
UNI-NEST’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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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NEST 샘플 작업 과정
Q7.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UNI-NEST’ 프로젝트는
기존에 작가님의 작업과는 다른 점들이 눈에 띄는데요.
이전에는 가구, 조명 등 공간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들을 소개해 주셨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와 형태
그리고 실용적인 쓰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작업이었죠.
         
그리고 개인 작업이 아닌 서울번드와의 협업물이기에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야 하셨을 것 같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겪은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에피소드를 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고민들의 해답은 
어떻게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가구나 조명같이 부피가 큰 물건을 
주로 다룬 기존 작업물의 경우에는,
공간에서 한 번 자리를 잡고 나면 다른 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적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작업한 작은 부피의 물건은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쉽게 자리가 바뀌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번 작업은 사용자의 쓰임
가장 최우선으로 접근했어야 했어요.
물건을 쉽게 들고 옮기는 상황은 물론,
보관과 패키지, 배송 등 여러 요소와 변수들을
고려해 지금의 디자인이 탄생되었죠. 
협업의 경우에는 사실 개인 작업과
큰 구분을 지으려 하지 않는 편이에요.
결과물로 누군가를 설득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이죠.
     
사용자들에게 공감대를 끌어내기 이전,
협업의 대상을 먼저 설득하는 과정이 
추가되는 일인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경 쓴 부분이
일상 속에서 직접 사용하는 이들의 편의성이었기에,
오히려 서울번드와의 협업이 더 필요했죠.
     
저 자신과 서울번드가 공감대를 이끄는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을 위해
서로를 설득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이 꽤 오래 걸렸어요.
하지만 같은 목표로 나아갔기 때문에,
더 좋은 디자인 그리고 지금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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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양정모 전시 '한지에 수를 놓다'(KCDF) 
 (하) 양정모 전시, '실용과 확장' (온양민속박물관), ©Son Mihyun
Q8.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수없는 어려움을 이겨내셨다니 놀라워요.
힘든 과정이 있었던 만큼 UNI-NEST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다르실 것 같아요.
        
서울번드 고객님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프로젝트 이잖아요!
 이번 작품이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는지 궁금해요.
사용하는 이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으면 좋겠나요?

UNI-NEST’의 본래 용도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물건을 담았으면 좋겠어요.
저와 서울번드가 상상한 것보다 더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고객님들을 통해 알게 될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고요.
    
다양한 활용도로 각자의 공간, 보금자리, ‘둥지’에
오랫동안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작품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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